“글로벌 공급망 붕괴·신기술 확산 지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무역전쟁 속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IMF는 이날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과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9%, 1.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무역장벽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신기술의 확산이 지연돼 글로벌 생산성이 낮아진다”고 봤다.
최근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가로 26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267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물리는 셈이 된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의 규모는 5056억달러다.
앞서 IMF는 무역전쟁, 포퓰리즘 정책, 금융 불안 등을 근거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9%에서 3.7%로 낮췄다. 또 자동차 부문 등에서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각각 1%, 0.5%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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