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 서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와 관련,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ㆍ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지난 5월 소아마비 대유행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WHO는 지난 6∼7일 전문가가 모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WHO는 특히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한 대응’(extraordinary response)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바이러스의 위험성, 지역사회 및 의료시설 내 확산 양상, 에볼라 발생 지역의 부실한 보건체계 탓에 국제적 확산 우려가 특별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은 지난 40년간 최악의 전염병”이라면서 “PHEIC 선포는 발병 국가에 대한 지원과 국제적인 단결을 명확히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일까지 에볼라 창궐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9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