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스라엘이 72시간의 휴전과 가자지구 병력 철수를 놓고 국론이 둘로 분열됐다. 우파 세력은 ‘가자지구에 머물러 하마스를 끝장냈어야 했다’는 입장인 반면, 좌파 세력은 ‘더 이상의 희생없이 싸움이 끝나서 행복하다’는 반응이다.
대다수 이스라엘 국민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선 전쟁의 결말을 지어야 한다며 갈라서고 있어 정치적 선호에 따라 의견이 둘로 갈리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자유주의적 성향을 띠는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 50%가 이번 가자지구 분쟁과 관련, 정부와 군 수뇌부의 방식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폭격을 통해 하마스 전투병력보다 민간인들을 더 많이 살상했고 인권단체들로부터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NBC는 국민 개개인으로서는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하다는 반응을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1마일 떨어진 야드 모르데차이 키부츠(이스라엘 집단농장)에 거주하는 슐리 슈나이더는 지난달 8일 전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수영장 문을 열었다. 한동안 키부츠를 떠난 다른 주민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군으로 소집됐던 이들도 복귀했다.
슈나이더는 NBC에 “휴전은 우리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