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디저트’로 여유…유러피안 페어링 문화 확산 - 더플레이스, 스페셜티 앤트러사이트와 협업 원두 다양 - 투썸플레이스 크렘슈, 더블브루와 페어링해 인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커피와 디저트를 같이 즐기는 유러피안 페어링(European Pairing)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디저트도 더 다양해지고 이 두 가지를 함께 즐기며 ‘소확행’을 추구하는 트렌드도 대중화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업계 디저트와 커피의 조합을 내세운 페어링 메뉴 출시가 활발하다. 원두와 디저트 종류를 섬세하게 조율해 최상의 맛을 추구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는 9월을 맞아 밀라노 스타일의 맞춤 원두를 활용한 ‘아메리카노ㆍ티라미수ㆍ아포가토’ 페어링을 제안하고,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밀라노의 맛과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더플레이스는 밀라노 사람들이 정찬 마지막을 진한 커피와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식문화에 주목해 커피 맛을 한층 강화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와 협업해 밀라노 스타일의 원두 비토리오 엠마누엘을 출시, 이를 활용한 커피 맛으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비토리오 엠마누엘은 콜롬비아 카우카 지역의 원두로, 구운 견과류 향과 초콜릿 단맛을 내면서 섬세하고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탈리아 음식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달콤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더플레이스에서는 가을의 초입인 9월을 맞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원두를 활용한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ㆍ티라미수ㆍ아포가토 페어링을 제안한다. 특히 3시부터 5시 사이, 오후 시간대에 밀라노 스타일의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새롭다.
페어링하는 디저트는 티라미수다. 깊은 풍미의 아메리카노와 커피 원액에 촉촉히 적신 케이크 위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두껍게 올린 티라미수는 밀라노 스타일 커피 페어링의 정수를 선보인다.
더플레이스 관계자는 “식사 시간 외에도 3시부터 5시 사이에 커피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가을의 시작인 9월, 더플레이스의 특별한 커피 페어링으로 밀라노의 커피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의 페어링 메뉴도 인기다. 투썸플레이스는 ‘더블브루&크렘슈’, ‘아메리카노&레드벨벳’, ‘롱블랙&벨지안 가나슈’ 3종의 페어링 메뉴를 내세운다.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크렘슈와 더블브루의 조합이다. 달콤한 크림으로 안을 채운 슈 위에 하얀색 머랭을 올린 디저트로 스위스 설산(雪山)을 연상케 하는 차별화된 외형과 차갑게 냉장보관 후 제공해 초여름 시원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크렘슈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100일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여기에 더블브루(Double Brew)’를 곁들인다. 더블브루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과 콜드브루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커피다. 각기 다른 두 가지의 커피가 섞여 다채로운 맛을 내며 세련된 균형감과 깨끗한 뒷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도 페어링을 제안한다. 최근 간편 디저트 ‘그랩 앤 고(Grab & Go)’ 6종을 출시했다. 그랩 앤 고는 얼그레이, 녹차,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의 맛과 향을 담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파운드 4종, 커피 크림과 빵 속에 녹아든 버터가 조화를 이뤄 달콤한 맛이 특징인 모카번과 부드러운 크림치즈 필링을 넣어 향긋한 치즈번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나 라떼 등 커피와 페어링해 즐겼을 때 디저트의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게 드롭탑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