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돼 내년 실적 기대감↑ -은산분리 완화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가능성 높아져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포털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네이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사업부문의 성장세로 내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은산분리완화 기대감에 핀테크 사업성 역시 주목해 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조5572억원, 1조369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7%, 16.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에는 연간 매출이 6조3426억원으로 14.1%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네이버는 3분기 연속 이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늘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온라인 시장 성숙으로 모바일 분야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올 4분기에 매출 1조4444억원, 영업이익 3001억원을 실적을 내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3.1% 증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라인’의 잠재력을 높이 사고 있다.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라인의 한달 이용자는 1억6400만 명으로 네이버 이용자의 5배 이상이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라인 및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 집행으로 비용확대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장기 성장세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검색부문, 클라우드와 핀테크 사업, 자회사 라인의 광고 및 O2O(온라인 오프라인 결합)부문에서 성장성이 견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검색광고 사업은 쇼핑검색에서 네이버페이로 이어지면 고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 주가 부진은 유튜브ㆍ인스타 등 해외사업자들에게 모바일ㆍ동영상 부문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여전히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성은 한동안 부진하겠지만 1위 사업자로서 계속 사업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규제 완화에 호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네이버의 인터넷 은행 설립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한다”며 “브랜드 이미지와 막대한 트래픽을 고려할 때 모객 능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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