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지엠의 간판 승용차 ‘알페온’과 르노삼성차의 ‘SM7’의 판매가 올 들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플래그십 세단인 알페온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총 2853대로 전년 동기(2389대) 대비 19.4% 증가했다. 지난 2011년 1만292대였던 알페온의 판매량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7008대, 3921대로 곤두박질치다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의 동력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한 달간 알페온에 선수금 10만원, 2.9%(12~36개월) 초저금리 적용 프로모션 실시하고, 현금 100만원 즉시 할인 등의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페온은 쉐보레의 디자인 기조가 적용되지 않은데다, 후속 차종 출시도 불투명해 브랜드 내에서는 ‘천덕꾸러기’처럼 여겨졌다. 쉐보레의 인기 준대형 승용차인 ‘임팔라’의 국내 도입이 추진되자 알페온이 단종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후속모델 출시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판매 추세를 볼 때 올 연간 판매량이 작년 수준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 알페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간판인 SM7도 올들어 판매량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7월 내수시장에서 SM7은 209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1791대) 대비 17.2%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1년 1만7022대, 2012년 5038대, 2013년 3587대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던 지난 3년과는 다른 모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르노삼성 영업총괄을 맡은 박동훈 부사장이 펼친 적극적인 지원 전략이먹혀든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리어 글라스와 뒷좌석 윈도우 선블라인드,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BOSE 사운드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은 ‘썸머 스페셜 콜렉션’을 최대 89% 할인된 가격에 제공했다. 또 고객의 금전적 부담을 덜기 위해 36~60개월, 5.5~6.5%라는 장기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