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금까지 본 황의조 중 최고다.”
황의조의 발끝에서 경기가 좌지우지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브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에 이은 황희찬의 연장 결승 페널티킥으로 우즈베키스탄을 4대3으로 꺾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4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황의조였다. 그의 플레이를 두고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황의조를 오래 전부터 지켜봐 왔다. 위치선정, 득점을 할지 패스를 할지 판단하는 능력, 임팩트 등과 관련해 지금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은 없다”며 “지금까지 본 황의조 중 최고다”고 극찬했다.
황의조는 전반 4분 만에 손흥민의 스루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전반 3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감아 찬 슈팅이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찼다 하면 골이 될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의조였다.
승부의 추가 그대로 기우는 듯하던 후반 30분. 우즈베크 수비수의 헛발질을 틈타 손흥민이 공을 가로챘고 다시 한 번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황의조는 침착하게 세 번째로 골망을 흔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자 8번째 골이었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