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중동 혼란 정세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터진 악재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5일(현지시간)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 때 41%보다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6%까지 떨어졌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률은 47%에 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민심 이반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NBC는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의회에 대한 지지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31%로 공화당(19%)에 비해 높았다.
한편 NBC/WSJ 공동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1%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