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ㆍ안보 고위대표는 6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은 EU가 아시아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EU는 한국과의 성공적인 FTA를 바탕으로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FTA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EU FTA를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EU FTA 개선’ 문제를 언급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한국은 EU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라며 “EU가 한국의 첫 번째 투자파트너인 동시에 세 번째 무역파트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한-EU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EU FTA는 2011년 발효된 지 7년이 지났다. EU 측에서는 일부 항목에 대한 개정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내지만 한국정부가 공개적으로 반응을 내놓은 적은 없다.
이 총리는 “보호주의가 확산하는 환경에서 한국과 EU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질서 등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지지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한-EU 간에 활발한 교역·투자 및 인적교류가 진행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EU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 과정에서 계속 지혜로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어렵고 민감한 문제일수록 당사자 간 해결, 대화와 외교,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며 다자간 협력체제가 유용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또 “EU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리더십에 함께할 것이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기꺼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