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 여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폭염 청구서’가 될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6일부터 각 가정에 차례로 발송된다.
7월 25일에서 26일 검침한 가구는 8월 6일에서 10일 사이 청구서를 받게 된다. 7월 말에 검침한 가구는 8월 11일이 청구일이다.
에어컨을 긴 시간 사용한 가구는 전달보다 요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4인 가족 평균 월 전력소비량 300kWh를 사용했을 때 전기요금은 4만 4,390원이다. 여기에 소비전력 2kWh 에어컨을 하루 4시간씩 가동하면 전기요금은 7만 원 이상 더 나오게 된다.
하루에 에어컨을 10시간씩 틀었다면 누진제 적용을 받아 18만 원의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정부는 요즘 같은 재난 수준의 폭염 기간만이라도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한시적으로 늘려주거나, 구간별 요율을 인하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계층은 물론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처럼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계층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법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이미 청구서가 발송되기 시작한 만큼, 7월 요금은 일단 그대로 내고 다음 달부터 요금을 소급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8월에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경감해 주는 방안을 확정한 뒤, 7월분부터 소급적용한 적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도 폭염때 전기료 인하는 물론 가정에만 적용되는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하는 법안들이 발의되는 등 전기료 인하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도 본격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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