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전력수요 9200만kW 전망…예비력 8.9%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휴가를 마친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하면서 전력수요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6일 전력예보에서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부하(최대전력수요)는 9200만㎾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820만㎾로 정상 상태”라고 밝혔다. 이 시간대의 예비율은 8.9%다.

하루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수요를 의미하는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역대 최고인 9248만㎾를 기록했다. 그러다 27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산업용 전력사용이 줄어 지난주 최대전력수요는 평일 8100만∼8300만㎾수준에 머물렀다.

산업부는 이번 주 대부분 기업이 조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정비 중이던 일부 발전소가 재가동되면서 8월 중순까지 공급능력이 최대1억73만㎾로 증가하고, 수요감축요청(DR) 등을 통해 총 681만㎾의 예비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전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 기간에 사용한 전기에 대한 청구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송된다.

한전은 한정된 인력 때문에 월별 검침을 같은 날 다 하지 못하고 7차례에 나눠 하기 때문에 검침일에 따라 청구일이 다르다. 7월 25∼26일 검침한 가구는 8월 6∼10일에 청구서를 받게 된다. 7월 말에 검침한 가구는 8월 11일이 청구일이다.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한 가구는 전달보다 요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이번달에도 재난 수준의 폭염이 계속되고 전기요금 우려가 커지자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누진제 자체를 개편하는 것은 세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이번 검토에서 제외했지만, 과거처럼 한시적으로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늘리거나 요금을 인하하는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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