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이 내란 음모 혐의 등을 받아 출국금지 조치당했다.25일 검찰은 한민구 전 장관이 계엄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기무사 계엄령 문건 군·검 합동수사단도 빠른 시일 내 한민구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계엄령 문건 사태를 두고 국민의 충격이 크다. 특히 한민구 전 장관은 재임 시절, 국군기무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해 "기무사령부는 과감한 의식 개혁과 조직의 효율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과 관습을 버려야 한다"고 주창한 바. '계엄령 문건 지시'라는 시대착오적 명령을 내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이 큰 이유다.한편,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김현정 앵커와 박선영 PD가 민병삼 기무부대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 '한민구 전 장관이 시켜서 (계엄령 문건을) 작성했다'는 요지의 답변을 내보냈다.공개된 통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령은 "계엄은 군이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경찰, 검찰 그리고 국정원. 계엄령을 내리는 것은 통수권자다. 그래서 그것이 계엄령이 발표되면 거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되는 게 군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엄문을 준비하는 것은 군인의 기본 업무"라며 "내가 들은 바로는 당시 한민구 장관께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수방사에서도 검토해 보라고 했고 법무관리실에서도 검토를 해 보라고 했다고 그랬다. '한 것이 약간 미흡하니까 그럼 기무사에서 해 보라' 장관의 지시인데 군인들은 상명하복 아니겠나. 시키지 않았으면 당연히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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