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니더’ 구인 실시간 중계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펑크를 내서 곤란한 경험은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일이다. 새로운 알바를 뽑고자 구인구직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서류를 받고, 전화를 걸어서 면접을 보고 힘들게 뽑는다. 그러나 과연 새로운 지원자가 적당한 인물인지 검증되지는 않는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 과정에는 불평할 투성이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왜 그렇게 긴지, 보건증 하나만 있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음을 말하면 되지 않을까. 그동안 알바를 시킨 점주들의 평가들은 하나같이 좋은데, 이걸 어떻게 전달할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단기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급구’가 파고든 지점이다. 급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니더(대표 신현식)다.
급구는 지난 3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우승했다. 신 대표는 다른 알바 중계 플랫폼에 대해 “실시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플랫폼의 경우 구인구직 광고글을 보고 지원자가 직접 전화를 하거나, 찾아가서 지원서를 내야 한다. 급구 서비스는 오프라인을 거치지 않는다. 지원자 푸시 알림이 올라오면 일자리에 가장 알맞는 데이터를 선별해 업무에 연결해준다. 궁극적으로는 카카오택시와 같은 체계를 지향한다”고 했다.
니더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거리, 시급, 선호 업무, 자격증 등의 핵심 데이터를 분류한다. 큐레이션 과정을 거친 덕분에 일자리와 직원을 매칭하는 데까지 가장 빠른 경우 3초에 불과했다. 일자리를 채우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3분이면 됐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단기 알바에 특성에 맞게 평균 시급 8400원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 급구를 통해 일감을 맡긴 사람들의 평점이 누적되면서 경력을 쌓고 레퍼런스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게 됐다.
이같은 편리함에 힘입어 니더는 스톤브리지, 롯데엑셀러레이터 등의 투자를 받았다. 세븐일레븐 가맹점주 등과 협업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카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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