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에서 경기장에 난입한 현지 페미니즘 록그룹 멤버 4명이 경찰서로 연행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후반 7분쯤 경찰 복장을 한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2-1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경기장 주변을 지키던 안전요원들을 피해 쏜살같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려 들어갔으며 이들을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뒤따라온 안전요원들이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난입 장면은 잠깐 TV 중계 카메라에도 잡혔으나 카메라는 곧바로 각도를 바꿔 선수들을 보여줬다. 월드컵 경기에서는 경기장에 난입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경찰은 난동범들이 지역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여성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로 확인됐다.

민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