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형위원회 회의를 열어 김용근(62·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인 전형위 위원들은 손경식 경총 회장이 후보로 추대한 김용근 자동차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부회장에 선임했다.
전형위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박복규 경총 감사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최병오 회장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김용근 회장에게 경총 신임 부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용근 회장을 추대한 이유에 대해 손 회장은 “경력이 많고 경제ㆍ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활동도 할 수 있는 분”이라며 “경총을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과 산업정책본부장(차관보)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세계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전문가다.
김 회장이 중도에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자동차협회도 후임 인선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총은 지난 3일 임시총회를 열고 4월 취임한 송영중 부회장을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단체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 등을 사유로 취임 3개월 만에 해임하고, 회원사들로부터 신임 부회장 선임 권한을 위임받은 바 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