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좌석 투입…강연 시작되자 곳곳 감탄사ㆍ웃음 터져나와 - 종합토론 끝나자 질문 세례ㆍ기념촬영도 속속 - “남북 과학기술 교류ㆍ협력 방안과 ICT 융합 신산업 통찰력 제시” 평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지난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8’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한 데 모여 남북 과학기술 교류ㆍ협력 방안과 ICT 융합 신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업계, 연구계 등에서 4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등록데스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고,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을 소개하는 안내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행사 시작 전에 마련된 400여석의 좌석이 금방 동이 났지만, 개회 후 시간이 지나도 참가자들의 입장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추가 좌석이 계속 투입됐고, 심지어 벽에 기대서라도 강연을 듣겠다는 열정적인 참가자들도 있었다. 결국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참가자 수에 호텔측이 준비한 점심식사가 모자라, 50여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신라호텔 뷔페레스토랑에서 따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

강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의 기조강연에 등장한 인간형 로봇 ‘소피아’의 인터뷰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1세션 첫 번째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의 자율주행차 강연에서는 자동차, 사람, 자전거가 신호등 없이 동시에 복잡하게 어우러지는 자율주행 시연 영상이 상영되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또,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단장의 휴머노이드 로봇, 김주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교실 교수의 스마트 헬스케어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열심히 메모하기도 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남극대륙 탐험대장으로서 세종기지를 20년 동안 이끈 윤호일 극지연구소장의 특별강연은 웃음과 동시에 ‘리더십’에 대한 고찰을 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윤 소장이 열정을 담아 남극에서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재연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곳 저곳에서 “한 편의 감동어린 드라마를 본 것 같다”는 소감이 나오는가 하면, 강연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윤 소장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헤럴드경제 주최로 열린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에는 대학생 소셜 미디어 기자단‘ 120여명 등도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상섭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주최로 열린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에는 대학생 소셜 미디어 기자단‘ 120여명 등도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상섭 기자/mook@heraldcorp.com]

점심식사 후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오후에 진행된 2세션에서는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고상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DMR 융합연구단장이 각각 철도, 표준, 광물자원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에 대한 열정적 강연을 이어갔다.

또,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 최현규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 회장, 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이 참석한 종합토론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남북 과학기술ㆍICT 협력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이 끝나자 행사장 곳곳에서 질문이 터져 나왔다.

보다 자세한 통신, ICT 분야의 남북 협력방안에서부터 북한의 태도 변화시 우리의 대처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참가자들의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또, 대학생 참가자들이 토론자들과의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참가한 대학생 소셜미디어 기자단 중 일부는 행사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블로그 등에 다양한 ‘이노베이트코리아 2018’ 행사 사진과 함께 “깔끔한 연설과 준비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속이 알찬 느낌을 받았다”, “다음에 참석기회가 있다면 재참석을 희망한다”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