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TAPAS = 김상수 기자] [사진 = 연합뉴스]
“No smile.” “저렇게 진지한 표정은 본 적이 없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만남을 지켜본 국내외 언론의 평가다. 12일 오전 역사적 첫만남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두 정상의 첫만남은 지난 남북정상회담과도 사뭇 달랐다. 남북정상회담이 뭉클한 감동을 잠시도 놓치고 싶지 않은 몰입감이었다면, 북미정상회담은 마치 대전을 앞둔 장수를 보는 듯한 긴장감이었다.
[사진 = 연합뉴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 회담을 앞두고 시간 차를 두고 회담장에 도착했다. 들어오는 표정부터 남달랐다.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모두 말은 물론 웃음기도 없이 발걸음만 재촉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오전 10시께 양국 정상은 첫악수를 나눴다. 양국 정상 모두 살짝 미소를 지었을 뿐 전체적으론 오히려 차분한 기류였다.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각종 격식을 최소화했다. 북미정상회담은 만나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제 핵심은 회담 결과다. 격식을 최소화한 건 아직 본 게임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벤트보다는 회담에 무게를 두고 있는 양국이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만남에서부터 달랐다. 북미와 달리 남북은 정상회담 전 사실상 대부분 내용에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때문에 회담 내용보단 만남 그 자체에 방점이 찍혔다. 첫 악수부터 환한 미소로, 또 양국 정상이 함께 남북 영토를 오가는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됐다.
둘째라면 서러울 세계 최고 ‘스트롱맨’ 간의 만남. 이들마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할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중요하다. 왜? 유치하지만 이 표현만큼 적절한 게 있을까. ‘세계평화를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