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 공과대학 전태준<사진 좌측> 교수(생명공학과)와 김선민<우측> 교수(기계공학과) 융합연구팀과 경희대 생명과학대학 김영록<중앙> 교수(식품공학과) 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박테리아 포자를 단시간에 초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경희대 공동연구팀의 ‘나노포어를 이용한 박테리아 포자 검출’ 기술 개발 내용을 담은 논문은 세계 선도 수준의 인공세포막 및 나노포어 기술을 이용해 초저농도의 박테리아 포자 및 다양한 병원균, 바이러스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 기술을 세계최초로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기술에서는 머리카락 두께의 약 5억분의 1 수준인 2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이하의 균일한 나노포어(pore, 구멍)를 통해 DNA 가닥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초고감도, 초고속 검출 기술을 구현했다.
이는 혈액, 식품, 식수 등이 초저농도의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로 오염이 됐을 때, 검출할 수 있는 한계치를 돌파하는 기술이다. 이 연구에서는 박테리아의 포자가 용액내에 10 CFU/ml (1ml당 세균 등 군집개체수 단위)까지 한 시간 이내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논문에 소개된 기술은 향후 염기서열 분석, 다양한 병원균 및 바이러스 검출 등 의료, 진단, 연구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나노포어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012년 선정한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단 및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인하대 박중진, 류현일 학생, 경희대 임민철 학생 및 미국 Rowan 대학 심지욱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나노바이오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 온라인 판에 현지 시각 6월 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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