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TS 성장률 전망치 7%→12.4%로 상향 - 내년엔 4.4%로 ‘주춤’ 전망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또 다시 상향되며 호황을 증명했다.

작년 하반기만 해도 올해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을 위한 서버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밋빛 전망이 장기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이달 초 발간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총 4634억달러로, 지난해(4122억달러)보다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내년에는 4837억달러로 늘어나면서 4.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WSTS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매출이 2.7% 늘어나는 데 그치고 내년에는 오히려 0.2% 감소할 것이란 비관론을 내놨었다.

그러나 작년 11월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0%로 올린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했다.

보고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는 주요 품목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메모리 시장의 매출이 26.5%나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센서, 광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에 성장률 전망치가 다시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버, 모바일 시장의 수요가 꾸준한 데다 새로운 수요처도 계속 발굴되고 있다”면서 “상승곡선은 점차 완만해지겠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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