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거래일중 하루꼴 등락반복 전문가 “당분간 관망세 유지 필요”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에 대한 첫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시작되면서 장외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 이 종목의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논란과 관련해, 제재를 확정하기 위한 증선위가 7일 시작됐다. 증선위는 첫 회의부터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치열한 논리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선위는 향후 세 번 정도 열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 회사는 2거래일 중 하루 꼴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차 감리위가 열린 지난달 31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 우려가 사그라들었고, 이달 1일 급등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삼성바이오에 불리한 의견이 감리위에서 우세했다는 정보가 나오자, 지난 4일엔 7.7% 급락했다. 감리위원 8명 중 4명은 분식회계, 3명은 무혐의, 1명은 중립 의견을 냈다는 설이 퍼졌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또 달라졌다. 증선위를 앞둔 지난 5일 감리위 결과가 그대로 수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 회사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재에 대한 제멋대로 해석이 난무하면서 주가는 롤러코스터다. 전문가들은 증선위 논의에 대한 억측들이 향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이 3조9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회계 손실 처리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대 회계처리 위반 금액의 20%를 과징금으로 추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회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가 변동될 수 있어,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 심사 역시 남아있는 절차다.
한국거래소는 증선위 결과에 대비해 상장폐지 실질 심사 절차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처리 위반이 인정될 경우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될 수 있지만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에 상장폐지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면서 “과거 분식회계에 연루됐던 한국항공우주, 대우조선해양 등의 사례를 봐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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