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동안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받던 수단 정부가 북한과의 모든 군사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탈(脫)테러지원국’ 의지를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6일(현지시간) AFPㆍ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단 외무부는 자국 방산업체들이 북한과의 모든 계약을 취소했으며 이로써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한 관계 역시 끝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수단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국 정부가 언제 대북관계를 청산했는지와 취소한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AFP통신은 “수단이 북한과 (그동안) 방산거래를 해왔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수단 정부의 북한과의 모든 국방거래를 단절 선언은 ‘핵무기 비확산’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수단의 테러 척결 노력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며 제재를 해제했지만 테러지원국 명단에서는 제외시키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국제은행들이 수단 내 거래를 꺼리는 등 수단 경제 회복에 상당 부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수단 경제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500억달러 이상의 대외부채, 석유 수입 감소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AFP통신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수단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기를 희망한다면 북한과 모든 관계를 끊어야 한다’며 압력 수위를 높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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