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75포인트(0.19%) 내린 1만6880.36으로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2포인트(0.01%) 상승한 1970.07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포인트(0.45%) 오른 4462.9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강세로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3.0%)도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한 결정을 전하면서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서방의 러시아 추가 제재를 둘러싼 불안감에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2% 내린 9593.6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50% 하락한 6773.4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2% 떨어진 4312.30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67% 내린 3169.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러시아 제재 확대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제재 강화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러시아가 이에 반발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서방국 경제에도 피해가 미칠 것이라고 불안심리가 장세를 억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