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反) 푸틴 성향의 러시아 기자가 암살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만든 가짜뉴스라는 것이 밝혀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은 러시아 출신 언론인 아르카디 바브첸코가 전날 피살된 경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특수 작전을 전개해 바브첸코에 대한 살해 시도를 차단했다”고 하더니 바브첸코를 앞으로 불러냈다.

전날 보도된 바브첸코 피살 보도는 ‘가짜 뉴스’였다.

그리차크 보안국장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바브첸코를 청부 살해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암살당한 것처럼 꾸며 그를 살해하려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바브첸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자주 썼고, 러시아 정보기관의 감시를 피해 지난해 아내와 함께 키예프로 넘어와 살고 있다. 바브첸코는 친구는 물론 아내와 가족에게 까지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부 차원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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