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여사, 축전에서 ‘노벨평화상 받으시라’ 덕담 - 문재인 대통령 “노벨상은 트럼프, 우리는 평화만” 답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노벨평화상을 받으시라’며 문 대통령에게 덕담한 것과 관련,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취하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왔던 문 대통령 발언들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 중에는 이 여사의 축전이 남북 정상회담 직전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보고가 문 대통령에게 올라가자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으셔야 한다.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노벨평화상’을 ‘노벨’과 ‘평화’라는 단어를 구분해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한국은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의견들이 많아졌다. 지난 28일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등장하자 ‘노벨’, ‘노벨’을 연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기분이 나쁘지 않은 듯한 미소를 띄며 집회 연설을 시작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노벨평화상을 받기위해선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회 내부에서 적지 않은 격론이 벌어질 것이란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폭행 논란,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발언 등으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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