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북한이 지난 20일 전원위원회에서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키로 한 결정에 대해 ‘의미 있는 행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외교원 전봉근 교수는 26일 오후 ‘2018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토론회에서 “정부 판단에 따르면 핵시설 붕괴가 이미 발생했다지만 어느 누구도 확인할 순 없다”며 “한편으로는 이미 못쓰게된 것을 폐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있냐고 평가절하 할 수도 있지만, 유일한 핵시설을 폐기한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단순히 닫겠다, 일시 실험 중단하겠다, 폐쇄하겠다를 넘어서서 ‘폐기’다. 절차가 완료되고 검증할 수 있게 된다면 비핵화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라며 “다만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 외에 파키스탄, 인도도 핵실험을 다섯 번했다. 핵탄두 디자인이 검증돼 핵실험 필요가 없어서 중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핵무기의) 디자인을 완성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불러일으키는 핵실험을 더이상 안해도 된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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