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60조5600억 전년동기比 19.8%↑…4분기 연속 신기록 - 반도체 영업익 첫 11조 돌파…전체 영업익의 74% 차지 - 반도체부문 영업이익률 55.6% 신기원…전체 영업이익률도 25.8%로 사상 최고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삼성전자가 D램 수요 폭증과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15조1500억원)보다 3.27% 늘었고, 지난해 같은 분기(9조9000억원)보다 58.03%나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65조9800억원) 보다 8.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50조5500억원) 보다 19.8% 늘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 역시 25.8%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 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만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영업이익의 74%에 달한다.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무려 55.6%에 달하면서 역시 신기원을 달성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4Gb)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3월말 기준 3.81달러로 작년 말보다 6.13% 올랐다.
이와 함께 IM(IT모바일) 사업부문이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효과로 예상 밖 선전을 하며 실적견인에 힘을 보탰다.
IM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3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4200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갤럭시 S9의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영업이익 4100억원으로 전분기(1조4100억원)대비 1조원이나 하락했다.
LCD(액정표시장치) 가격하락 지속과 OLED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가전(CE) 사업도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전분기(5100억원)보다 45%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7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확대와 신기술 개발, 시장 성장 대비를 위한 시설 투자가 급증해 2017년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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