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tvN '나의 아저씨'를 연출하는 김원석 PD가 최근 불거진 '도청 장면 논란'에 대해 "한 사람을 철저히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극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나의 아저씨’기자간담회에서다.'나의 아저씨'는 현재 6회까지 방송됐다. 배우들의 호연과 담백한 대사, 영화 같은 연출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몇 가지 논란에도 휩싸였다. 우선 극중 주인공 이지안(이지은)이 박동훈(이선균)을 도청하는 장면으로 논란을 샀다. 이지안이 박동훈의 대화 내용을 엿들으며 그를 이해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원석 PD는 "도청은 잘못된 행동이다. 있어서는 안 된다. 미화하거나 조장하려는 목표가 아니다"라며 "드라마를 보면 알 게 될 거다. 도청이라는 방식은 어떤 한 사람을 지극히, 철저히 이해하기 위한 극적인 장치"라고 설명했다.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이 이지안에게 폭행을 가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며 일부 시청자들의 걱정을 산 데 대해서는 이지은이 입을 열었다.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볼 때 '폭력이 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폭력에 휘말린 지안이를 보면서 '저렇게 끔찍한 상황에 놓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안이가 도청을 하는 것도 잘못됐다. 지안이처럼 거짓말도 하면 안 된다. 이건 우리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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