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신한>삼성+현대+KB 순 ROA는 신한, 건전성은 삼성카드
‘실적 악화’라는 앓는 소리가 나오는 와중에도 신한카드의 독주 태세는 뚜렷했다. 2위, 3위, 4위 업체의 당기순이익을 합쳐도 신한카드의 실적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달 초 공시한 각 카드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8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위상은 지난해도 독보적이었다. 업계 2위인 삼성카드(3867억원)와 KB국민카드(2968억원), 현대카드(19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합쳐도 신한카드의 순익을 따라가지 못했다.
수수료 인하와 대출 총량 규제, 이자율 규제 등으로 업황이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는 와중에도 하나카드는 106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40%나 실적 향상을 이뤘다.
신한카드는 자본 건전성이나 효율성에서도 앞섰다. 신용카드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4.52%로 상위를 차지했다. 금융기관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8%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는 조정자기자본비율 32.23%, ROA는 1.46%였다. KB국민카드는 조정자기자본비율 23.90%, ROA는 1%였다. 실적에서는 신한카드의 독주가 뚜렷했지만, 최고경영자(CEO)의 보수에서는 삼성카드가 ‘톱’을 찍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지난해 30억7700만원으로 카드업계 ‘연봉왕’이 됐다. 원 사장은 급여로는 7억5000만원을, 상여로 22억63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목표 인센티브와 성과 인센티브, 장기성과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도현정 기자/kat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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