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장중 2030선을 돌파했다.
증시의 대내외 여건이 좋아 코스피가 지루한 박스권을 뚫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날보다 8.60포인트(0.43%) 오른 2028.02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23분께 10.17포인트(0.50%) 상승한 2030.06으로 203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종가(2020.90)는 뛰어넘은 것으로, 이후 코스피는 203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구글, IBM 등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기획재정부와 경제 인식을 공유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기 경제팀이 기업 사내유보금을 활용한 배당 확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지난주부터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이는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후반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피격은 단기적인 악재로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