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이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요금을 구청 예산으로 대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김 구청장은 206억 4937만원을 신고했다.

3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김 구청장은 정작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요금 10만원(2017년 11월 요금 기준)을 구청 예산으로 대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명의의 휴대전화에는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

중구청은 문제가 되자 뒤늦게 김 구청장에게 지급했던 지난해 1년 치 대납 요금 41만9400원을 회수했다. 회수된 금액은 휴대전화 기기 값으로 통화료는 회수하지 않았다. 김 구청장도 요금 대납 및 회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206억493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1억9754만원 많은 재산을 신고한 김 구청장은 복합리조트 등 각종 개발 호재 속에 자신 소유의 영종도 내 땅값이 크게 오르면서 재산이 늘었다. 김 구청장은 인천시 중구 항동과 북성동·영종도 등에 다량의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다.

그는 부모와 두 자녀의 재산 공개는 거부했다.


glfh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