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2014 글로벌 혁신지표 보고서 발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GE는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혁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GE 2014 글로벌 혁신지표’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올 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혁신 선도 측면에서 26개국 중 5위를 차지했으며, 우호적 혁신 환경이 구축된 국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GE 글로벌 혁신지표는 GE가 2011년부터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발간하는 보고서다. 올 해는 26 개국 3200 여명의 고위 임원들(부사장급 이상)이 설문에 참여했다. 한국은 100명이 참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해에 이어 혁신 선도 국가 순위에서 미국(35%), 독일(16%), 일본(12%), 중국(10%)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혁신에 우호적인 환경 국가 순위에서는 캐나다와 함께 6위(61%)를 차지했다. 미국이 88%로 가장 많았고 독일, 일본, 영국, 중국이 한국보다 앞섰다.

하지만 한국의 자체 평가는 글로벌 평가에 못미쳤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 임원들 중 한국이 혁신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2% 수준이었다. 자체 평가에 따른 각국 순위를 따져보면 15위에 그쳤다.

한국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의지는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75%가 혁신을 추구하는 데 따른 리스크는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중 62%는 단기적으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국 임원들은 혁신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에서 이룬 혁신을 세계화하는 역량이 부족하다(20%)’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 내부의 지원이 부족(17%)하고 리스크를 감당하는 역량이 부족하다(15%)는 의견도 있었다.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10명 중 8명이 고객 이해와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을 꼽았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 응답률이 54%에 그쳤던 것에 비해 25포인트 가량 증가하며 시장 예측과 고객 니즈(needs) 파악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을 이끌어가야 할 주체는 중소기업이나 벤처보다 대기업이 우선돼야 한다(32%)고 응답했다. 글로벌 전체 조사에서 대기업 응답률이 13%에 그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을 혁신 선도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 비즈니스 리더들은 성공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을 예측하며, 새로운 기술과 우수한 인재 확보를 중요시 하고 있다”며 “GE는 한국 기업의 혁신에 대한 인식과 니즈를 파악해, 기업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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