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지수 52점, 불안지수 49·48점
[헤럴드경제] 우리나라 2030대가 삶에서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타 연령대보다 훨씬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불안지수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카카오는 ‘마음날씨’ 웹사이트에서 국내 사용자가 느끼는 행복의 정도를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마음날씨에선 ‘얼마나 삶에 만족하는가?’, ‘의미 있는 삶을 사는가?’, ‘어느 정도 불안한가?’ 등 질문에 점수로 답변을 받고 이를 토대로 종합 행복 지표인 ‘안녕지수’(100점 만점)를 산출한다.
20대와 30대의 안녕지수는 각각 52점씩으로 다른 연령보다 훨씬 수치가 낮았다. 가장 행복한 연령층은 10세 미만 어린이들로 그 지수가 70점에 달했다. 60세 이상 노인층은 61점으로 2위였고, 10대(59점), 50대(58점), 40대(54점)가 그 뒤를 이었다.
불안지수(100점 만점)에서도 20대와 30대는 각각 49점과 48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40대(45점), 10대(41점), 50대(40점)도 상대적으로 불안이 높은 계층으로 나타났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통상 행복도를 조사하면 40∼50대가 가장 낮게 나오는데 이번 결과는 달랐다”며 “국내 사회경제학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는지, 스마트폰 등 행복감을 낮추는 요인에 가까운 이들이 온라인 설문에 많이 참여했는지 등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12월에 모은 28만1162건의 설문 결과를 활용했다. 마음날씨는 사회 구성원의 행복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해당 데이터를 정책 등에 반영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공익 웹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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