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이란 침묵의 시간이 끝났다. 2016년 8월 국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장기간 신차 출시가 올스톱된 끝에,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를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델 모두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달았다. 디젤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회사가 디젤 모델로 재기에 나섰다.
재기에 성공하려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신뢰는 공식 타이틀에서도 나온다.
파사트는 환경부로부터 정식으로 ‘저공해차’로 인증된 모델이었다. 2012년 10월 8일 파사트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유해배출가스를 기준치 이하로 내뿜는다는 뜻이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6년간 저공해차 인증을 받은 마지막 모델이기도 하다.
저공해차 인증을 받으면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이용료 등을 감면받아 해당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헤택이 크다.
하지만 재기를 향한 폭스바겐코리아의 도전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파사트 GT는 저공해차 인증을 받지 않았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저공해차 인증 추진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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