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게임빌 1월 신작부진에 주가 KRX300 지수 편입 효과 ‘솔솔’ 곧 신작 출시…시장 기대 주목 치솟던 게임주(株) 웹젠과 게임빌이 주저앉으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알짜 게임 종목들이 KRX300 지수에 편입된데다, 웹젠과 게임빌의 신작 이벤트 효과가 더해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웹젠의 주가는 22% 가량 하락, 4만원을 육박하던 주가가 최근 3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 역시 9만원을 넘어서던 주가가 27% 가량 떨어지며 7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두 기업 주가 하락은 모두 최근 나온 신작에 대한 실망감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웹젠은 지난달 초 뮤(MU) 지적재산권(IP)으로 만든 ‘기적 뮤 : 각성’이 중국에서 출시됐으나 기대와 달리 1위를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뮤 IP로 제작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천사지검H5’와 ‘기적 : 최강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과 상반된 결과가 나오면서 실망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졌다는 지적이다.
게임빌 역시 지난달 12일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출시했는데, 매출부진을 이유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임빌의 새 작품은 구글플레이에서 11위까지 상승해 기대를 모았지만 같은 달 30일 기준 매출순위가 62위까지 떨어지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한다.
웹젠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어 버전으로 나온 ‘기적:각성’에 대한 한국어 버전이 상반기 안에 론칭될 것”이라며 “‘뮤 오리진’에 대한 후속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의 게임성이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적합하기 때문에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올해 3월 글로벌 원빌드(하나의 버전에 다양한 언어 지원)로 제작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3월에 글로벌 원빌드로 로열블러드를 출시하면서 관련 업데이트가 2월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로열블러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게임빌의 해외지사 10곳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장동력 역시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RX300 지수에 중소형 게임 종목이 편입된 것도 이들 종목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는 KRX300 지수에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더블유게임즈, 웹젠, 위메이드, 컴투스 등을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형 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웹젠은 지수 편입 덕에 직접적인 수혜가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임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게임빌 역시 업종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역시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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