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녹이는 온정…기부에 대한 부정적 사회분위기에도 ‘펄펄’ 목표액 9억원 초과, 전년比 88억 증가…1억 이상 기부 1772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사랑의도탑 수은주 역시 100도를 넘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모금 캠페인이 목표치3994억원보다 9억원이 많은 4003억원을 모금하며 31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전년도 모금액인 3915억 원보다 88억원이 늘어난 액수로, 캠페인 기간 중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운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100.2도를 최종 기록했다.
캠페인 초기 어금니 아빠 사건 등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피로도가 커져 목표달성을 염려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많은 기부자들의 참여로 1월부터 사랑의온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캠페인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2017년 한해 동안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 역시 목표액 5806억원을 190억원 초과한 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모금액인 5742억원보다 254억원이 늘어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영석 서울 공동모금회장, 지난달 24일 어머니와 함께 공동모금회 가정단위 정기기부 ‘착한가정’에 가입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가수 박상민 씨가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또 기부자 대표 강나연(11ㆍ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양과 공동모금회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강 양은 2015년부터 매년 경진대회 상금 등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친구와 함께 성금 40만원과 ‘기부폭염으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자’는 기부독려 손편지를 통해 많은 감동을 줬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캠페인을 시작하며 약속한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을 넘어 어느때보다도 감사하고 기쁘다” 며“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모금과 유용으로 싸늘해진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기부 독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7년 한해 338명이 새로 가입하며(2016년 422명) 회원수 1772명, 기부금액(약정포함) 1937억원을 기록했다.
모금된 성금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의 ‘빈곤 질병 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생계 지원, 교육 자립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과 참여 확대, 문화격차 해소 분야에 연중 지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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