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국인ㆍ기관, ‘사자’로 돌아서 반등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합병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던 CJ오쇼핑과 CJ E&M의 회복세가 더디다.
양사의 합병이 발표된 다음 날 CJ오쇼핑의 주가는 6.86%, CJ E&M은 3.98% 하락했었다.
합병 발표 전 25만5000원(17일 종가 기준)까지 급등했던 CJ오쇼핑 주가는 이후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현재 22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CJ E&M의 주가도 17일 9만8000원을 찍었지만 합병 발표 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25일에는 9만8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6일 양사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합병 발표 이후 내내 CJ오쇼핑 주식을 쏟아내기만 했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18일부터 25일까지 CJ오쇼핑 주식을 각각 115억원, 1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26일에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CJ오쇼핑의 주가는 이날 22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CJ E&M도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출 수 있었다. 26일 종가 기준 9만1300원을 기록하며 9만원선을 지키고 있다.
증권사는 양사 합병이 시너지를 발휘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실질적인 영업 시너지는 2019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디어는 커머스로, 커머스는 미디어로의 확장이 필요했던 만큼 양사의 합병은 큰 틀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양사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