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지하이테크 둘째 날 1.61% 하락
-아스콘 업체 에스지이 공모가 밑돌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반도체 장비업체와 아스콘 제조업체가 새해 첫 신규 상장했다.
지난 25일 첫 거래를 시작한 씨앤지하이테크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6.3% 오른 1만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오르면서 시초가보다 50원(0.27%) 오른 1만8650원에 첫 날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둘째 날 다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1.61% 하락한 1만8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02년에 설립된 씨앤지하이테크는 자본금 21억원과 86명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이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장비 등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443억원, 당기순이익 5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고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DC 등을 두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생산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평택 공장 증설, SK하이닉스의 청주 M15 공장 신규투자 등을 고려할 때 두 자릿수 성장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씨앤지하이테크에 뒤이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아스팔트콘크리트ㆍ레미콘 업체 에스지이(SG)는 공모가(6000원)를 밑도는 5260원으로 26일 장을 마감했다.
에스지이는 지난 2009년 서울아스콘으로 출발해 2013년 서경아스콘 인수를 시작으로 세진아스콘과 서부아스콘, 경인레미콘, 영종아스콘을 차례로 인수하는 데 성공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건설 및 SOC 사업에 투입되는 주요 건설 자재를 생산하는 에스지이는 2010년 사업을 시작해 최대 수요처인 서울과 경인지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폐아스콘과 산업폐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해 순환아스콘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ECO아스콘ㆍ중온아스콘ㆍ상온아스콘 등을 제조하는 친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이 강조되는 가운데 순환아스콘 설비를 갖춘 사업장은 30% 미만에 불과해 이미 설비를 갖춘 에스지이와 같은 대형사업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인천공항 3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2019년 이후 주택공급 안정화로 예상되는 레미콘 부문 성장 정체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