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12일인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크고작은 집회가 잇따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교조 탄압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전국 16개 시ㆍ도지부 소속 조합원 4000여명(경찰 추산ㆍ주최 측 추산 7000여명)이 참석했다.
투쟁사와 연대사, 결의문 낭독, 문화공연 등으로 이어진 집회에서 조합원들은 ▷법외노조 조치 철회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교육감 선거를 통해 새로운 교육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봤다”며 “입시경쟁 교육을 허물고 근본적인 학교와 교육 혁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원 300여명(이하 경찰추산)은 오후 2시 서울역 서부광장 계단에서 ‘역ㆍ매표 무인화 및 외주화 중단과 강제순환전보 철회 요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코레일이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순환전보를 추진하려 하고, 철도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역 무인화와 외주화도 ‘효율화’를 명목으로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비슷한 시각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 조합원 3000여명은 서울역 광장에서 ‘독립경영 침해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최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두 은행 사이의 ‘조기통합’을 언급한 것에 대해 “2012년 인수합병 시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을 약속한 ‘2ㆍ17 합의서’를 위반한 것”이라며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2개 차로를 이용해 남대문 로터리, 한국은행, 을지로 입구를 거쳐 외환은행 본점까지 행진했다.
용산 화상경마장 앞에서는 개장 반대 측 주민ㆍ교사들로 이뤄진 ‘용산 화상 경마도박장 추방 대 책위원회’와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의 집회가 각각 열렸지만 충돌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