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결방 불구 색다른 방송편집으로 승부 비하인드스토리 깨알재미 선사…시청률 1위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더욱 높은 완성도를 위하여’ 한 주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감빵생활)은 색다른 구성으로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며 시청자들에게 ‘중간 정리의 매력’을 뽐냈다.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시청률은 5.110%로, 지난 방송보다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케이블 전체 시청률에서 2위와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27일 ‘감빵생활’은 본편이 아닌 ‘비하인드’ 타이틀을 달고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극중 감빵 내 방송인 보라미방송 DJ 목소리를 맡은 현지혜 리포터가 내레이션을 통해 첫 리딩부터 방송된 10화까지의 주요 사건과 이야기들을 요약해 들려줘 방송을 꼼꼼히 못 본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중간정리도 깔끔히 해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극중 주요 인물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하는 인터뷰였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박해수는 억울하게 수감된 야구천재 ‘김제혁’을, 정경호는 김제혁의 친구이자 숨은 천사 교도관 ‘이준호’를, 정수정은 순수한 ‘사랑바보’ 김제혁의 연인 김지호 역을 소개했다.

후반부는 극중 ‘법자’ 역을 맡은 김성철이 ‘설명충’ 캐릭터답게 카메라 뒤 현장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내레이터션으로 알려줬다.

이 중 드라마 속에서는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제혁’과 달리 박해수는 연기할 때 떨렸던 마음을 동료들에게 털어놨으며, ‘감빵생활’ 공식 ‘춤신ㆍ흥부자’ 등 반전 매력도 비쳤다.

이날 방송 중 가장 핫했던 특급 공개는 ‘노래자랑’ 신에서 참가자로 나와 흥에 넘쳐 ‘따줘’ 선곡명만을 말했는데 "땡"을 받아 바로 퇴장당하는 ‘불운의 복면강도’가 박해수의 또 다른 배역이었던 것. 얼굴을 가려 박해수의 1인2역인 줄 몰랐던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움과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액션신 후 화해를 유도하는 ‘따뜻한(?)’ 제작진의 강요, ‘바른 생활(?)’ 한양과 ‘미소천사’ 유대위의 환상 케미, 촬영 내내 고박사의 노래 장면을 도운 강철두의 숨은 배려, 극중 식사를 좋아하는 인물들의 ‘컷’ 이후 이어진 먹방 등 깨알 같은 카메라 뒤 이야기가 보여지며 본방송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감빵생활’은 28일까지 2회분 방송이 미뤄지는 대신 전일 1~5회가 연속 방송된 것처럼 6~10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감옥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드라마인 ‘감빵생활’은 16부작으로, 새로운 이야기 11회는 오는 2018년 1월 3일 수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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