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LED 마스크’… 남성 ‘글쎄’ 여성 ‘탁월’ - 로션 등 바른 후 사용 권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LG전자가 올해 9월 출시한 뷰티 기기 라인 ‘프라엘’의 ‘더마 LED 마스크’를 3주 동안 사용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다.

‘더마 LED 마스크’의 구성품은 간단하다. 거치대, 조절기, 마스크 본체가 전부다. 조절기와 마스크 본체를 연결하고 마스크를 쓰면 기기가 작동한다. 마스크에는 착용 센서가 장착돼 있어, 마스크를 벗을 경우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된다.

‘더마 LED 마스크’에는 두가지 종류의 LED가 탑재돼 있다. 붉은색을 내는 LED(600~700nm)와 적외선 LED(800~900nm)이다. 파장은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LED 레이저와 동일하다. 기기의 원리는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때 피부 스스로 내는 자가 치유력을 피부 관리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시술 원리와도 같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조절기에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 후 눈을 감고 시작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피부 관리가 시작된다. 느낌은 얼굴 전체에 약간의 미열이 감지되는 정도다. 120개의 LED 광원이 쏘는 빛이 미세하게 느껴졌다. 1회 사용 시간은 9분이다. 조절기는 1회 완전충전으로 70분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한번 충전이면 1주일 정도 추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효과는 마스크를 벗었을 때에도 미열이 지속되는 느낌 정도였다. 피부가 두꺼운 남성이라 느낌이 없을 수 있다 생각하고 3번을 연속으로 사용해봤으나 피부 탄력 증가 등의 효과는 크지 않았다.

1주일 가량 사용 후 피험자 교체를 위해 40대 초반의 여성에게 기기를 빌려줬다. 겨울철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 여성은 2주가량 거의 매일 ‘더마 LED 마스크’를 사용했다고 했다.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는 후기도 함께 보내왔다.

그는 첫 사용시부터 효과를 느꼈다. 처음 사용 직후 LED 광원에 노출됐던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고, 눈 보호를 위해 가려진 안경 주위의 피부와는 피부의 결이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고 전해왔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환해졌다고도 했다.

그는 각질 제거 효과도 경험했다. 겨울철 건조기라 생겼던 코 끝 부분 각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그는 “피부 겉면이 아니라 내부 장벽이 촉촉해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란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피부 건강이 높아지자 화장도 잘 받았다. 한번 화장하면 지속력이 높아졌고, 밤에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 것도 ‘더마 LED 마스크’를 쓰고 난 뒤 경험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2명의 피험자가 공히 조언하는 것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에, 사용 전 로션 등을 바른 다음 사용을 권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두껍게 로션 등을 바를 경우 LED 광원 반사율이 높아져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