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민들이 뽑은 올해 기획재정부의 최고 정책에 ‘통화스와프 확대’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22일 올해 추진된 24개 경제정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는 일반국민 706명, 정책 전문가 19명, 출입기자단 68명 등 총 7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위에 해당하는 ‘으뜸상’은 10월 중국과의 연장 합의에 이어 지난달 캐나다 체결한 ‘통화스와프 확대’가 선정됐다.

정부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정부와의 냉각기 속에 지난 10월 10일이 만기였던 560달러(약 64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애를 태웠었다. 하지만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공조 끝에 만기를 이틀 넘긴 12일 3년 계약연장의 낭보를 알려왔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국제 기축통화 중 하나인 캐나다와 최고한도, 만기없는 파격적인 조건의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사시 ‘외환 안전판’을 더욱 탄탄히 했다.

‘버금상’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배분 혁신이 선정됐다.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투자 우선순위와 사업성과, 집행수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성 지출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목표치보다 2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11조5000억원의 재정 구조조정 성과를 거뒀다.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 ‘참신상’에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홍보실적이 높아 국민들에 널리 알려진 ‘미인상’에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궐련형 등 유사담배에 대한 엄격한 형평과세가 선정됐다.

일반 국민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성과가 우수한 ‘그림자상’은 출소 이후 취업지원에 중점을 둔 교정행정 전환이 꼽혔다.

성과는 다소 미흡했지만, 도전적인 추진이 돋보인 정책으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선정됐다.

기재부 측은 “정책 MVP 선정은 정부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함으로써 국민과 정부가 정책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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