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듣는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이 심화되면서 노래 실력으로 무장한 ‘실력파 보컬’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기보다 마음을 울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실력파 보컬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실력파 보컬’로 언급되는 포맨, 플라이 투더 스카이, 스윗소로우 등이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보통 ‘실력파 보컬’이라고 하면 잔잔한 분위기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내는 얌전한 가수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정적인 음악만 하며 대중들의 감정에만 호소하지 않는다.

스윗소로우는 최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공연 중이고, 플라이 투더 스카이는 빠른 템포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즐기는 음악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던 시대와는 달리 최근에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조용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인식된 발라드 가수들 또한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신나는 노래로 팬들과 호흡할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스윗소로우 콘서트의 한 관계자 대표는 “보컬 그룹이라고 해서 팬들 역시 잔잔한 노래에만 집중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규모는 다르지만 큰 팬덤의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그들 역시 잘 놀 줄 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오는 8월 방영을 앞둔 '슈퍼스타K 6', '히든싱어 3' 등 출중한 실력이 기본이 돼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붐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하면서 ‘실력파 보컬’에 대한 반응 또한 심상치 않다.

감동적인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신나는 무대 매너로 팬들을 웃게 하는 ‘실력파 보컬’들의 귀환은 천편일률적인 가요계에 신선한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