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과세 TF 구성…삼성ㆍCJㆍ신세계 등 조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보이콧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대해 “두 야당의 채택 거부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으로써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보고서 채택 일정까지 합의한 국민의당의 불참은 더 납득이 안된다”면서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까지 6시간 넘는 동안 자리를 지키며 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했는데 국민의당의 빈자리는 더 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차명계좌 과세와 금융실명제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F 단장은 민병두 의원이, 간사는 박용진 의원이 각각 맡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와 관련, “차명계좌 실명전환, 누락된 세금 성실 납부 등 어느 하나도 안 지켜져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금융위의 엉터리 해석이 탈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실명제를 바로 세우는 일을 당 차원의 문제로 인식해 구체적인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병두 단장은 “이 회장과 그 일가가 증여세 등 과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면서 “삼성과 이 회장은 특검에서 밝혀낸 차명 재산 4조4000억원을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증여세를 내고 사회공헌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 단장은 이어 “CJ그룹, 신세계, 동부그룹, 빙그래, 한국콜마 등 10여개 기업에 대한 금융실명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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