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머뭇거리던 코스피ㆍ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뒤로 하고 255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도 우상향을 그리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 710선을 목전에 뒀다.
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96포인트(0.27%) 높은 2552.40에 장을 마쳤다.
2530선 밑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가파른 우상향을 그렸다. 오후부터 약세가 이어지며 2550선 밑에서 장을 마감하는 듯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뒷심을 발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40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1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인 업종이 더 많았다.
전일보다 1.13% 오른 의약품 업종을 비롯해 전기ㆍ전자(1.05%), 섬유ㆍ의복(0.95%), 비금속광물(0.77%), 종이ㆍ목재(0.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ㆍ금속(-1.51%), 보험(-1.17%), 통신업(-0.99%), 은행(-0.76%), 의료정밀(-0.7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네이버(NAVER)(-1.28%), 포스코(POSCO)(-2.31%), 삼성물산(-0.34%), 삼성생명(-1.49%), 현대모비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반면 시총 1ㆍ2위인 삼성전자(1.18%)와 SK하이닉스(0.97%)는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포인트(1.14%) 오른 709.11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이 열림과 동시에 상승세에 올라탄 지수는 오전 한때 약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이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700선 코앞까지 다가갔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개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은 155억원, 기관은 13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12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서는 전일 약세를 나타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01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일 7% 이상 급락했던 신라젠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뒤로하며 4.14% 오른 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3분기 호실적으로 전일 급등한 파라다이스는 이날도 7.9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CJ E&M(0.79%), 로엔(5.9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티슈진은 5.23% 내린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만2200원까지 올라 CJ E&M을 제치고 시총 순위 4위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장 후반 하향곡선을 그리며 하락 마감했다.
메디톡스(-0.67%), 바이로메드(-1.5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