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텐)에 처음으로 탑재된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Face) ID'와 지금까지의 아이폰에 탑재됐던 지문 인식 시스템 '터치(Touch) ID' 중 어느 쪽이 더 인식 속도가 빠를까.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가 이에 대한 실험을 실시, 그 결과를 1일(이하 현지시간) 게재했다.톰스 가이드의 마크 스푸나우너 편집장은 우선 아이폰X의 페이스 ID와 아이폰7플러스의 터치 ID에 자신의 얼굴과 지문을 입력했다.이후 각각의 시스템의 잠금 해제 속도를 측정 결과, 아이폰X는 사이드 버튼을 눌러 화면을 켠 후 얼굴 인식을 하는데 1.2초가 걸렸고 이후 잠금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올리는 데 0.4초 등을 더해 총 1.8초의 시간이 걸렸다.반면 아이폰7플러스는 터치 ID를 손가락으로 눌러 곧바로 잠금을 해제했고 시간은 약 0.91초가 소요됐다. 즉 페이스 ID가 터치 ID보다 잠금 해제하는데 1초 가까이 느리다는 결론이다.다만 페이스 ID를 구동할 때 설정에서 미리 '들어서 깨우기(Raise to Wake)'를 활성화하면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애플 전문 블로거이자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이어볼(Daring Fireball) 운영자인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는 '들어서 깨우기'를 설정해두면 사이드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화면을 위로 밀어올리는 동작 만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마크 편집장은 그러나 이 설정을 하더라도 얼굴 인식 후 잠금을 해제하는데 1.48초가 소요됐다면서 이 역시 터치 ID보다 0.5초 느렸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톰스가이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