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블록체인(Block Chain)이 미래 금융시장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종목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강소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3일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의 등장이 아마존, 이베이, 구글을 탄생시켰듯, 암호화폐(Crypto Currency)와 함께 등장한 블록체인 또한 시대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SBI핀테크솔루션과 아이씨케이를 블록체인 수혜주로 꼽았다.
최근 민간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같은 시도도 증가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등장한 이후, 블록체인 기술의 각 산업별 적용 분야가 확대 중”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확장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이 가트너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은 올해 3억달러에서 5년 뒤인 2022년 1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비트코인 열풍이 불면서 현재는 1100개가 넘는 암호화폐들이 발행돼 유통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중앙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아 중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해킹 위험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 이를 통해 은행을 거치지 않은 송금이나 무계좌 저축, 중개자 없는 채권발행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할 수 있다.
국내 기관 및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데, 한국은행의 경우 업무 효율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간 자금이체 시스템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진행한다.
KT는 보안비용 절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연말까지 해운물류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대표 수혜주로는 SBI핀테크솔루션과 아이씨케이 등이 거론된다.
김 연구원은 SBI핀테크솔루션과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리플네트워크(Ripple Network, 가상화폐 리플코인 이용 네트워크)로 일본-태국간 국제 송금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기존 국제 송금서비스 대비 대폭 낮은 수수료를 통한 일본 내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국내에서도 국제 송금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씨케이는 “5월 미국 럭셔리(Luxury) 카드사 향 600만달러 규모의 메탈카드 추가공급계약을 맺었다”며 “내년 자체 보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TSM 시스템의 구축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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