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인가구 30%대 돌파 기능·공간활용·디자인 삼박자 ‘미니멀 라이프’ 타고 인기몰이 벽걸이 드럼세탁기·한뼘정수기 등 냉장고·간편식 용기도 실속 채워

20~30대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가벼운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인기를 끌면서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도를 높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 분석 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가 조사한 소형 가전가구 이용 관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가전·가구의 보유율은 61.8%로, 2014년(46.2%) 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현재 27%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오는 2020년에는 3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능과 공간활용, 디자인의 3박자를 갖춘 소형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작지만 실속있는 미니멀 라이프 가전=30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멀 라이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소형 가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냉장고가 점점 대형화 복수화하는 추세와 반대로 꼭 필요한 기능과 용량으로 최소화해 작지만 실속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파세코는 최근 김치냉장고와 냉동고 합친 초소형 ‘냉동겸용 김치냉장고(PKR-D071CR/WB)’ 출시,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냉장고는 1도어 뚜껑형 제품으로, 33kg의 71ℓ 용량으로 국내 유일의 초소형 사이즈다. 기존의 400ℓ 이상의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4분의 1도 안 되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 싱글이나 신혼부부, 미니멀라이프 소비자 등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모던레트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출시한 ‘위니아 소형냉장고’는 세련된 디자인과 118ℓ의 넉넉한 용량과 실속 보관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저소음, 저진동을 구현하는 고효율 컴프레서(압축기)가 탑재돼 있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와인렉도 갖추고 있어 작은 크기에도 고급스러운 느낌과 기능을 더했다.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된 부착식 벽걸이형 세탁기다. 29.2㎝ 두께의 얇은 제품으로, 벽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손쉬우며 세탁 용량은 3㎏이다.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 물 사용량, 전기사용료를 큰 폭으로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깔끔 편리’한 1인 가구용 제품= 코웨이는 기존 정수기에서 크기를 대폭 줄인 ‘마이한뼘 정수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수 성능과 물 사용량, 정상 작동 여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깔끔한 외관과 공간 절약이 특징인 이 제품은 독일 ‘2017 iF 디자인 어워드’ 생활가전 부문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또 흰색, 회색, 은색 등 오랫동안 싫증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채색의 깔끔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삼광글라스의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은 최근 ‘혼밥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간편가정식 용기 ‘간편쿡용기’를 출시했다. 또 스테디 셀러인 ‘글라스락 홈세트’도 소용량 제품 중심의 세트 구성을 기획하고, 1인가구에 효율적인 패키지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때문에 무조건 큰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용도별, 공간별로 실용도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관련 업체들도 크기는 작지만 필요한 기능은 알차게 채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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