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엔화의 추락, 이번 기회에 엔화 환테크 해볼까?’

8일 연속 원화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유학 중인 가족을 위해 엔화를 언제쯤 사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초부터 내림선을 긋기 시작해 25일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990원 선이 무너지기도 한 원/엔 환율은 25일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9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6일 983.13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거래금액이다.

전일에 이어 연일 추락 중인 엔화의 이 같은 약세는 최근 미국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 리스크 선호심리가 강해져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치러진 일본 선거 결과, 아베신조(安倍晋三)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000원 벽’이 무너진 이후 990원대 붕괴도 현실화되고 있다.

반면 달러당 엔화는 연말께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연일 상승하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1달러당 113.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원/엔 환율 하락 소식에 여행객들이나 유학생뿐 아니라 환 투자자까지 ‘엔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며칠간 엔화 업무를 맡은 은행 등에서 환전 건수가 평소에 비해 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 대일 수출기업들에는 미약하게나마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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