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지방상수도 유수율 78% 김성태 의원 “효율성 높여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지방상수도사업의 유수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수공이 위탁관리 중인 경기 동두천 등 23개 지방상수도의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흐르는 비율)은 평균 77.7%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유수율 84.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수공이 위탁관리 중인 지방상수도 유수율이 전국 평균 유수율보다 낮았다”며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공급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이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공 관리 지방상수도 누수율도 17.6%로 전국 평균 누수율 10.9%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수공이 관리하는 지방상수도 중 유수율이 가장 낮은 경북 청송은 47.6%에 불과했다. 이어 경북 봉화(57.6%), 전남 완도(59.3%) 순으로 유수율이 낮았다.
지방상수도 23개 지역 중 유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충남 천안 등 6개 지역에 불과했다. 누수율은 경북 청송(47.6%), 전남 완도(40.7%) 등 17개 지역이 전국 평균 누수율보다 높았다.
김 의원은 “수공은 상수도 사업과 물 관리에 특화된 전문공기업임이지만, 직접 관리하는 지방상수도 유수율이 지자체 상수도 유수율 보다 낮다는 것은 효율성의 문제”라며 “낮은 유수율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수공이 관리운영을 맡은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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