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재력가를 살인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한 철로공사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 의원이 2012년 철도 레일체결장치 수입ㆍ납품업체인 ㈜에이브이티(AVT)로부터 3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 부인 A 씨는 김 의원이 지난달 말 송모(67) 씨를 살인교사한 혐의로 체포되자 주변에 “AVT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일 때문에 체포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수수 의혹은 재력가 살인 사건과는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이라며 “두 사건이 연관되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재력가 살인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AVT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AVT는 최근 ‘철피아(철도 마피아)’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감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AVT로부터 7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서기관급 감사관(51)을 지난달 말 구속하기도 했다.
